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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 게시판

사랑하는 우스터 식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난 주에 방학한 게 너무 좋아서 무조건 신나게 놀아야지~ 라고만 생각하다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벌써 2003년이 지나가고 2004년이 다가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2003년이 삶의 가장 큰 획이 그어진 해였습니다.
그토록 궁금했던 "나"에 대해 어느정도 볼 수 있는 눈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 '주인'이 누구신지도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기쁨과 동시에 힘든 시간도 그 어느때보다 많았습니다.
너무 저 혼자만 생각했던 시간이었다고나 할까요..
몇몇 이에게 상처를 준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한해동안의 사건들.. 하나하나를 점검해 봅니다.

지난 주에 미희 누나(이제는 집사님이시지요? ^^)가 빌려주신
'감자탕 교회' 책을 읽어보았습니다.(강력추천! 임)

그 감자탕 교회를 시무하시는 조현삼 담임목사님의 삶의 철학 중 한부분이
그책에서 소개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버지의 마음으로' 였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살면서 가장 많이 생기는 문제와 힘든 일이 아무래도 사람간의 관계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사람간의 관계에서 우리는 어떤 관점으로 사람들을 대해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큰 뼈대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항상 고민이었던 것이 예수님의

'원수를 사랑하기' 와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기'

어떤 목사님께서는 진정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 맡은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말씀은 멋있는데 실생활에서 그것을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가..
이것이 질문이었습니다.
어떻게 사람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가..

그런 질문이 가득하던 제 머릿속에 아버지의 마음으로.. 이 단 8단어의 글이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즉! 사람들을 바라보는 관점을 아버지의 마음으로 보는 것이란 뜻입니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다 같이 이번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그리고 새 한해를 준비하면서..
한번쯤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음..
저는 많~~~~~이 생각할 겁니다. ^^

메리 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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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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