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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 게시판
안녕하십니까~ 벌써 10월이 거의 다 온것 같습니다.
겨울 준비 잘하고 계시나요? ^^ (정말 안 어울리는 인사군요..)

지난 수요일 하교 채플시간에 니나 건터라는 여자 목사님이 저희 학교를 방문하셔서 설교를 하셨습니다.
내용은 모세가 떨기나무 앞에서 소명을 받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며 곰곰히 모세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일고 모세를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대단한 사람이었구요.
그러나 그분이 대단한 이유는 그분이 특출나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의지하는 그의 신실한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 모습을 보았습니다. 제가 말로는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렇게 말을 많이 하지만.. 정작 삶의 본터에서
과연 얼마나 하나님께 의지하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답은 늘 부끄러움이더군요..
정말 많이도 따르지 못하는 삶을 살더라구요.

그런데요.. 그러한 부족하고 불안정한 나를 하나님은 신뢰하고 계신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오늘도 살아갈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하나님은 도박을 하고 계시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불안정한 우리를 신뢰하시며 바라보시는 것이..
또 쓰러지고 또 넘어지고 또 죄를 짓고 또 상처를 주고 받고 하면서도..
하나님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칭찬도 하시며 혼내기도 하십니다.
우리에게 소망이 없다면 혼내지도 않으시겠지요..

그 점이.. 저는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네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를 위해 만물을 지으시고 우리에게 갈 길 정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참 부족하고 부족하고 부족한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그 점이 너무 감사합니다.
조금은.. 조금은 시편기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 찬양합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것 깨닫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을 하늘 위에 두셨나이다
주의 대적을 인하여 어린 아이와 젖먹이의 입으로 말미암아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와 보수자로 잠잠케 하려 하심이니이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의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
저를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 발 아래 두셨으니
곧 모든 우양과 들짐승이며
공중의 새와 바다의 어족과 해로에 다니는 것이니이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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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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