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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 게시판
요즘 우스터 교회 게시판이 '사랑'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웃사랑'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잖습니까? ^^
그래서 저도 그 흐름을 좀 타 보고자 사랑이 주제인~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잘 아는 고린도 전서 13장을 조금이나마
나누기 원합니다.

복음성가에도 위 내용이 있는 찬양이 많이 있지요.
그 중에 하나가 '내가 천사의 말 한다해~도' 가 있고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가 있습니다.

우리가 중고등학교 시절에
학교 도덕, 윤리 교과서에서 부처는 자비, 예수는 사랑~
이렇게 외우지 않았습니까? 예수님의 온 삶은 사랑이었습니다.

저도 아직 타인에게 사랑을 못하는 입장에서 이 글을 올리는 게
적잖은 부담감과 부끄러움이 있지만~
원래 이러면서 같이 배워가는 게 아닌가 싶어서요. ^^

우리가 성령을 받아서 방언도 할 수 있고, 천사의 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예언을 하는 능력을 받을 수도 있고, 산을 옮길 믿음도 생길 수 있습니다.
어려운 사람에게 내가 구제해줄 수도 있고 내 온 몸을 다해 타인을 향해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마음속에 '사랑'이 없으면 그게 아무것도 아니라고 바울사도가
성경에 써 놓으셨네요.

또 제 경험을 쓰게 되네요.. 부족한 사람의 경험을 쓰는 것이 참 부끄럽고
주저하게 됩니다만은 제가 아는 게 원체 없으니..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네요. ^^

저는 성령님을 받으면 사랑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구원의 확신의 시간만 가진다면 나도 멋지게 살 수 있을거야 라고
생각했습니다.
예! 성령님이 충만한 시간에는 정말 그것이 참 쉽게 이루어 졌습니다.
예! 구원의 확신의 시간을 가지고 나니깐 너무 기뻐서 남을 위해 사는 삶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그러나 충만한 시간이 지나고 광야같은 느낌의 삶이 시작될 때에는
내 일이 급해서, 내 일 하느라~
남들을 사랑하는 것은 꿈도 못꾸는 내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전혀 없어서 남을 위한 기도조차 안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이 공부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라고 자기
위안을 삼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사랑! 즉 이웃사랑!을 하는데 있어서는 아직 저는 어린 아이중에
어린 아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그토록 갈망하던 성령님을 체험했고, 구원의 확신과 거듭남이라는
내 인생에 있어서 그렇게도 큰 기쁨을 누렸어도..

정작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인 남을 사랑하는 데 있어서는...
전혀 행동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걸 다시금 알았습니다.

머리로는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화가날 정도로 잘 알고 있습니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가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사랑은 오래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버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것을 견디느니라.



"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아무것도 아니요.."



진정한 이웃사랑의 길을 갈망합니다. 지금 게시판에서 올라오는 글들이
너무나 꿀같이 다네요. 좋은 글들을 올려주시는 손 모 형제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조회수 :
8312
추천수 :
63 / 0
등록일 :
2003.09.22
12:05:20 (*.189.117.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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