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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 게시판
평소에 제가 위에 올린 제목처럼
율법을 지키는 신앙과 진정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앙과 어떤 차이가 있나..
궁금해 하는 편입니다.
율법을 지키는 삶은 무엇이고 참 신앙, 자유라는 건 무엇이고..
생각보다 혼란스러운 주제입니다.
오늘 문득 책을 읽다가 좋은 내용이 있어서 교만스럽지만 이곳에 올려봅니다.
함께 생각해 보고 싶기도 하고 이 내용에 대한 성도간에 대화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최일도 목사님의 '참으로 소중하기에..조금씩 놓아주기'라는 책에 있는 내용입니다.

나는 기도는 경건하게 하되. 지나친 율법주의 신앙은 경계한다. 내가 생명처럼 소중히 여기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참 자유다. 하지만 내게는 책임질 자유만이 있음을 너무도 잘 안다. 나는 그 의미를 올바로 보기 위해 교회 식구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전한다.

율법은 죄인을 정죄하나 은혜는 우리를 구속하십니다.
율법은 '이것을 행하라'고 명하나 은혜는 믿는자를 축복합니다
율법은 '노력하라'고 말하나 은혜는 '다 마쳤다'라고 말합니다.
율법은 죄인을 저주하나 은혜는 믿는자를 축복합니다.
율법은 죄인을 죽이나 은혜는 구원합니다.
율법은 가장 선한 사람도 정죄하지만 은혜는 가장 약한 사람도 구원합니다.
율법은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말하지만 은혜는 '하나님의 은사는 영생'이라고 말합니다.
율법은 '빚을 갚으라'고 말하나 은혜는 '지불되었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성전을 헐라고 하셨지만, 예수님이 성전에만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 하나님 말씀은 '너희가 성전인 줄 모르느냐'고 하시건만, 우리는 내가 따로 있고 성전이 따로 있다고 착각한다. 그래서 성전을 더 높이, 더 넓게, 더 많이 짓는 것이 깊은 신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 (생략)

제가 원하는 똑 부러지는 대답은 아닙니다.
왜냐면 최목사님이 글을 쓰신게
제 질문에 대한 글을 쓰신게 아닌 다른 주제로 글을 쓰셨기 때문입니다.

하나 더 올려봅니다. 우찌무라 간조라는 일본의 유명한 성서학자의 글입니다.
'로마서 연구'라는 책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떠한 하나님이신가? 바울은 '내가 그 아들의 복음안에서 마음으로 섬기는 하나님이다' 라고 말한다. '마음으로'는 원문에서 '내 심령으로'라고 하였다.(im my spirit). '내 심령으로써'다. 바울은 자기 심령으로 하나님을 섬긴다. 그리고 '그 아들(그리스도)의 복음안에서' 하나님을 섬긴다. 바울이 하나님을 섬기는 두가지 특징, 첫째는 그 심령으로.. 둘째는 하나님의 아들의 복음..이라고 하는 어떤 한정된 범위 안에서 섬기는 것이다.

이 두가지는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심령으로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 동시에 또 그리스도의 복음안에서 섬겨야 한다. 이 두가지 제한을 넘지 않는 한,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자유다. 그런데 세상에는 이것을 모르는 크리스쳔이 많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고 하신 예수의 교훈을 잊어버린 것같이, 헛된 형식을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 그것으로 하나님을 섬기려는 자가 많다. 복잡한 의식에 의해 번거로운 절차를 걸치는 것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다한 것같이 오해하는 종파와 거기에 속한 신도가 많은 것은 개탄할 일이다. 이런 것은 이교적 형식이다.
크리스쳔은 다만 그 심령으로 또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의 복음 안에서 자유롭게 하나님께 산 봉사를 해야한다. 프로테스탄트교의 발생은 바로 이 같은 순수한 예배에 뿌리박고 있다. 그런데 이제 그 후손의 정신이 흐려져서 불순한 예배에 심신을 피로하게 하는 자가 많은것은 개탄할 일이다. 우리는 힘써 처음의 순수를 추구하려는 바울의 이 말에서 그가 우리의 편임을 알고 기쁨을 금치 못한다.
...(생략)

휴~ 이 많은 글을 다 타입하려니 시간도 많이 들고 힘이 들기도 하는군요.
그렇지만 타입하면서 나름대로 머리에 내용이 잘 자리잡는 것 같아서 기분 좋습니다.

위에 제가 적은 글이 일종의 짜집기 형 글이기 때문에
이말씀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위에 제가 적은 글을 읽으면서 율법과 참신앙,자유가 무엇일까
우리는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올바른 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제가 생각하는 참 자유입니다.

담배에 중독된 청년이 있는데 담배를 무척 사랑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율법적인 내용이라면 아마 '담배를 끊어라'라고 할 것입니다.

그 청년이 율법을 따르겠다고 마음을 잡았다면
'아이 C! 담배를 피고싶은데 담배를 피면 죄를 짓는 거니 미치겠네
필수도 없고 안 필수도 없고.. 아.. 율법 지키는 거 진짜 짱난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에 참 자유를 얻은 마음에서 그 문제를 바라본다면
'내가 담배를 지금 피울수도 있지만 하나님이 원하지 않으시는 일이고, 또
내 건강이 안 좋아지니 멋지게 안피워주지!'
이 자세가 나오겠지요.

즉, 사람들 앞에 보여지는 모습은 똑같이 담배를 피지 않는 모습이지만
그 마음상태가 율법에 얽매여 괴로운 마음으로 그 모습을 지키는 것이 옳은가
마음에 참 여유가 있어 기쁜 마음으로 그 모습을 지키는 것이 옳은가..
생각 해 볼수 있지 않겠습니까?

비단 담배 뿐이겠습니까? 사람들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중독들..
그 외 살아가면서 너무나 많이 부딪치고 부딪칠 문제들..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까요?

예화가 적절한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무지 어설프고 엉성할 것입니다. 아직 제 실력이 부족하고 부족해서..^^
멋지게 예를 들고 싶은데 생각처럼 안 따라주네요.. 분발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조금씩이라도 좋으니 성경을 읽읍시다.
성경은 읽어야 압니다.
저를 고백하면 저는 성경은 잘 안읽고 위에 글처럼 성경을 해석하고 나름대로
풀어낸 사람들의 글만 읽기를 즐겨했습니다. 재밌고 쉽거든요..
그렇지만 그렇게 쌓는 지식은 자기것으로 만들기에 통일이 되기 참 힘듭니다.
물론 제가 나중에 생각하게 될 성경의 정의도 어찌되었던 또다른 한 사람의
정의가 될 테지만 성경의 진리는 단 한가지이며 절대불변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라도 우리는 그 한가지 진리를 위해서 스스로 성경을 읽고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교과서를 읽고 참고서를 읽어야 도움이 되는 것이지
참고서만 읽고 무슨 공부가 되겠습니까?

휴~ 제가 글 쓰면서 많이 건방졌습니다. 죄송하구요~~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타지에 와서 공부하는 거 쉽지 않지만..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우리 열심히 해요~

함께 해요~~ (신정환 버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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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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