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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 게시판
제가 다니는 동부나사렛 대학에 학생회장이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민디 토이(Mindy Toye)입니다.
민디는 키가 한 150센치정도밖에 안되는 아주 작은 키의 소유자입니다.
한국 사람도 150이라면 참 작은 키에 속하는 편인데
이곳 미국은 오죽하겠습니까.
제가 어제 그녀의 삶의 태도를 보며 감동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어제 오전 학교 채플 때 민디가 말씀을 전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말씀이라기 보다는 개인간증의 시간이라고 하는게 더 맞겠군요.

대부분의 미국인이 그렇듯 대화의 처음을 유머로 시작하더라구요.
들은대로 그대로 직역해 보겠습니다.

" 몇주 전 채플린 목사님으로부터 말씀을 전하라는 소리를 듣고
  무척 고민이 많았습니다. 내가 키가 작기 때문에 강대상 밑에서
  말씀을 전하면 맨 앞 두줄만 나를 볼 수 있을테고,
  강대상 위에서 말씀을 전하면 강대상에 가려 내 이마위만 사람들이 볼테니깐요.
  그래서 강대상 옆에 떨어져 서 있습니다. "

이 말에 사람들은 다 뒤집어 지며 웃었답니다.

그런데 민디의 개그를 다시금 곰곰히 생각해 보니깐 그녀에게는 참
놀라운 힘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것이 '자신의 약한 부분을 넘어선 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에서도 그렇겠지만 이곳에서 역시 키가 작다는 것은
하나의 큰 컴플렉스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민디는 자신의 컴플렉스일 수 있는 그 부분에 대해
이끌려 가는 행동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넘어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습니다.

민디는 당당히 자신의 간증을 잘 마쳤고 마지막에는 자신의 감정을
터치하는 곡을 부르며 예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 곡을 부르는 민디의 모습..
그 작은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성량과 하나님을 향한 영성!
(몸이 작다고 노래 크게, 힘차게 못 부르는 거 아니더군요 ^^)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자신의 약점을 치유받고
승리의 삶을 사는 한 영혼의 모습을 보며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작지만 큰 사람.'

민디가 자신의 컴플렉스에 얽매여 있었다면
그녀는 우리에게 그저 작은사람이라고 여김을 받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 컴플렉스에서 자유하는 삶을 살기에
우리는(최소한 저는) 작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작지만 큰.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삶의 아름다움이 우리에게도 전해지고자 하는 마음이 들어서
지금 토요일 밤에 잠시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예수 안에서 자유함을 만끽하며 사시는 여러분들을
기쁨으로 축복드립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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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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