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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 게시판
오늘 새벽에 글을 쓴 걸 올렸는데 너무 길고 재미도 없는 것 같아서
다른 내용으로 대신 써서 올립니다.
하하하~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죠?
자기가 쓴 거 다시 지우고 다시 새로운 내용으로 써놓는..

통념을 깨고자 하는 마음이죠~ 하하하(정원이형 미얀~)

지난 주간에는 눈이 무척 많이 왔습니다.
거짓말 안하고 차 위로 거진 두뼘 되는 높이로 눈이 쌓여 있었습니다.  
바람은 또 어찌나 많이 불던지..
눈이 바람을 타고 차 밑으로 들어가서 차가 완전 옴짝달싹을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주일날 눈 치우려고 달려들었다가 두손 두발 다 들고 말았죠..

지난 주 화요일에 학교 식당 저녁 시간을 놓쳐서 나가서 먹기로 작정하고
한 친구와 함께 주차장으로 갔었습니다.
하하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그 눈들이 다 꽝꽝 얼어버려서 눈 치우개로 암만 때려도 부스러기들만 떨어지는 겁니다.
배는 고파 죽겠고~ 힘도 없고.. 눈도 얼고..
순간 "서럽다~" 하는 생각이 들었었지요. ^^
결국 그 친구와 다시 학교로 들어가야 했습니다.

근데 말이죠~

오늘 눈이 왔잖아요. 따신(충청도 말입니다; 따뜻한) 기온과 함께~(화씨 50도)
차위에 있던 그 많던 눈이 삭~~~~~~~~~~~~~~~~~다 없어진 겁니다.
도로도 깨~끗해지고..
정말 아무 힘 안들이고 차를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캬~ 이거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운전하며 목적지로 가면서 다시금 하나님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의 인간된 시각으로 눈덮인 차를 보니깐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것도
몰랐는데.. 단 비 한방으로~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해결해 버리셨습니다.

또, 만약 어떤 일꾼들에게 돈을 주어서 주차장에 쌓인 눈을 다 치우라고 해도
그 곳에 있던 눈을 다 치우려면 몇날 며칠이 걸렸을 것입니다.  
근데 하나님의 따신 단비 한방.. 이게 이곳 전 지역 눈을 녹였습니다.

너무 당연한 얘긴데 너무 신기하게 느껴지네요. ^^

하나님의 스케일과 인간의 스케일..
할렐루야입니다.

밑에는 어제 적어놓았던 "모든 능력과 모든 권세" 곡을 남겨놓습니다.

어제의 감격이 아직도~

십자가
고통당하사
버림 받고
죽임 당하셨네

짓밟힌 장미꽃처럼
우릴 위해
죽으셨네

나의 주..  

Above all powers above all kings..

Above all nature and all created things..

Above all wisdom and all the ways of man..

You were here before the world began..

Above all kingdoms, above all thrones..

Above all wonders the world has ever known..

Above all wealth and treasure of the earth..

There's no way to measure what You're worth..

후렴입니다..

Crucified laid behind a stone You lived to die rejected and alone

Like a rose trampled on the ground

You took the fall and thought of me Above all


이게 우리의 예수님 이심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하나님을 무시함과 약함이 너무나 큼에도..
우릴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오늘 또 우리를 바꾸시는 예수님임을 고백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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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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