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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 게시판
일주일만에 글을 씁니다.
다들 건강하십니까? 날씨가 근래들어 참 좋았네요.
이 날씨가 좀 더 길었으면 하는 약간의 소망이 올라오네요 ^^

요즘에는 성경 말씀을 올리는 대신에 그냥 제 생각을 올리고 있습니다.
성경 말씀보다 훨씬 더 부족한 글로 채워지겠지만 더이상 성경 말씀을
꺼내질 못하겠어요. ^^ 성령님의 음성에 따르는 성경말씀을 올려야 하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깊게 묵상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그 음성을 따르지 못하네요.

대신 가끔씩이나마(무척이나 감사하게도) 묵상을 통해 느껴지는 하나님을
조금이나마 써보기를 원합니다.

오늘은 잠깐 모세를 묵상해 보았습니다.
저는 모세를 통해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의 존재를 다시금 보게 되었습니다.

모세가 태어날 당시의 이스라엘은 오랜 노예생활로 너무나 지치고 힘든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을 구원해줄 하나님을 무척이나
갈급하고 있었습니다. 그 기간이 400년이 넘게 지속되었습니다. 그리고
모세가 태어났습니다. 모세는 왕실의 환경에서 최고의 학문을 겸비하며
무척 잘 자랐고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민망한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어이없게도 순간적 흥분으로 살인을 하였고 무려 40년이라는
기간동안 이집트에서 빠져나와 목동생활을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해줄 것이라 생각했으며
모세 본인도 그렇게 생각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모든 것이 이 살인사건으로 인해 모세는 도망자로 변하게 됩니다.

저의 고민은 왜 40년이나 도망자였는가? 또, 왜 하필 모세였는가? 였습니다.
아무리 인간적인 상식으로 생각해봐도 430년이라는 시간, 40년이라는
시간의 단위들이 죽어가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너무나 혹독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꼭 모세 아니더라도 하나님이 능력을 부으시면 누구나 그 일을
이룩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태초부터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향한 계획이 있으셨다는 것..
그리고 계획으로 지어진 사람들을 끝까지 들어 쓰셨다는 것..

이 두 문장이 제 머리에 스쳤습니다.

아!!!!!!!!!!!!!!!!!!!!!! 이 두문장으로 인해 저는 답을 찾아내었습니다.

하나님은 태초부터 모세를 계획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태초부터..
태초부터..
하나님은 모세를 향한 계획이 있으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모세가 태어날 때까지, 그리고 모세가 준비될 때 까지 하나님은
모세만 기다리셨습니다. 아.. 이 얼마나 놀라움인지요!

게다가 하나님은 모세를 하나님의 온전한 자녀로 만드시기 위해 무려 80년이라는
시간동안을 훈련시키셨습니다.
40년동안의 모세의 학문과 그의 위치는 어쩌면 그를 교만한 자리에 올려놓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교만을 깨뜨리시려고 모세가 완전히 내려갈 때까지..
즉 40년이 지날 동안.. 하나님은 모세를 지켜보셨고 훈련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 40년동안 모세의 머릿속에 얼마나 많은 생각이 있었겠습니까?
하루아침에 변한 자신의 신분에 대한 처절함과 지난 시절 자신의 모습이
얼마나 그리웠겠습니까? 그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게.. 40년이 걸린 게 아닌 가
싶습니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쓰는 글이라 글의 앞뒤가 잘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고치기 귀찮아서 그냥 씁니다. 어쨌든 제 생각은 읽으실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헤헤~~

모세는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빼내오는 것이 그의 미션이었습니다.
모세는 단 그 한가지 일을 위해 80년을 그렇게 보냈습니다.
그 기간동안 하나님은 모세에 집중하셨습니다.
그리고 결국 모세가 하나님의 일을 능히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택하지 않으시고 이미 정하신 모세를 결국 쓰셨습니다.

이 사실을 저 자신에게도 또 우리 모두에게 적용하길 원합니다.
내 존재의 소중함..
결국 사람마다 각각 받은 미션이 있습니다.
그 미션을 위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늘 집중하십니다.
그리고 태초부터 우리에게 주신 그 미션은 다른사람에게 주지 않으십니다.
(요나가 그 예 중의 하나이지요?)
-너무 엇나가면 주지 않으실 수도 있겠지요. 준비되지 않은 사람은
하나님이 쓰지 않으시니까요.

저는 위 내용을 하나하나 생각해 보면서 마음에 너무나 큰 감동이 올라와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 하나님의 우리를 향하신 계획과 사랑, 그리고 그분의
일을 이루심!

이토록 불안정한 인간들을 하나님이 택하셔서 쓰시네요..

사랑합니다..라는 고백을 안할수가 없습니다.
사랑합니다.. 하나님..
그리고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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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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